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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AWS 리인벤트 2022] 전 세계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꽂혔다… 삼성 등 韓서도 15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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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8일(현지 시간) '아마존 리인벤트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 관람객이 몰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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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22(re:Invent 2022)’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28일(현지 시간) 오프라인으로 개막했다. 한국에서만 1500여명, 전 세계 5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최신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IT)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모인 전 세계에서 모인 정보기술(IT) 종사자로 가득했다.

◇ AWS 리인벤트 개막, 3년 만에 오프라인... 첫날 89개 강연 진행

이날 오후 2시. AWS 리인벤트가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엔 다양한 클라우드 강연을 듣기 위해 수백명의 관람객이 호텔 곳곳에 놀이기구를 기다리듯 긴 줄을 섰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만든 고풍스러운 호텔엔 배낭을 맨 다양한 인종의 관람객이 카펫 바닥에 털썩 앉아서 방금 들은 강의 내용을 노트북으로 정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개막 첫날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클라우드 관련 총 89개의 IT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AWS 리인벤트는 오는 28일부터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리인벤트는 AWS가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및 서비스 활용 사례를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개발자 행사로 매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다양한 기조연설, 교육 세션, 기술 전시장 등이 마련된다.

최신 클라우드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AWS 고객사 및 협력사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인도 출신의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수바시니 고파라크리시난(40)씨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AWS를 실제 활용하고 있는데, 최신 기술 트렌드를 가장 먼저 듣고 업무에 적용할 기회라 2000달러(약 267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회사가 전액 지원해 참석했다”라며 “아침 8시부터 각종 강의를 듣기 위해 줄을 섰는데 시간이 갈수록 줄은 더 길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현장에서 만난 카카오 개발자는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등 카카오 공동체에서만 오늘 수십명이 행사에 참석했다”라며 “다양한 강연을 직접 미국 현지에서 들어볼 기회라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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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간) '아마존 리인벤트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강연을 듣기 위해 긴 줄을 섰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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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장 밖에서도 세일즈포스, 슬랙 등 AWS 고객사가 자사 플랫폼 인프라를 소개하는 부스인 ‘콘텐츠 허브’, 개발자를 대상으로 IT 기술 관련 실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AWS 빌더랩’은 수백명의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에서 만난 한 AWS 관계자는 “오랜만에 다시 열린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CEO인 애덤 셀립스키가 기조연설을 하는 화요일부터 더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 AWS 임원은 기조연설 등을 통해 AWS 신제품과 서비스 등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올해도 애덤 셀립스키 CEO가 29일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최신 기술 혁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터 드산티스 AWS 유틸리티 컴퓨팅 수석 부사장,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기계 학습 담당 부사장, 버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회사의 최신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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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간) '아마존 리인벤트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 관람객이 몰렸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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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한진, 쿠팡 등 AWS 클라우드 적용 사례 발표

리인벤트는 AWS 단일 기업만의 행사가 아니다. 리인벤트는 AWS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러 고객사 역시 자사 서비스를 알리고 관계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 자리이자 이들 회사 직원들은 회사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금융, 유통, IT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의 임원진 역시 참석해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도 지멘스, 페라리, 에픽게임즈, 익스피디아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인물이 행사에 참여해 AWS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수의 AWS 고객사는 현장에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는 부스를 차려 다양한 관람객과 산업 관계자를 만난다.

이외에도 개발자 등 IT 관계자를 위해 다양한 기술 데모 버전을 소개하는 세션과 IT 관련 정보를 나누는 교육 강연 등이 준비됐다. 2019년엔 다양한 기술 세션을 듣기 위해 전 세계 6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코로나19 관련 조치가 완화된 이번 행사엔 더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에선 AWS 고객사인 삼성전자, CJ, 한진, LG CNS, SK에코플랜트, 제페토, 카카오스타일, 쿠팡 등 국내 주요 기업이 현지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각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등 행사에 참가한다. 또 AWS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소연 기자(soso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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