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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테슬라 모델3, 6년 만에 얼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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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성능 개선 하이랜드 프로젝트 추진

실내 부품 수 줄이도 디자인 단순화 예상

상품성 개선으로 경쟁사 도전에 대응

헤럴드경제

테슬라 모델 3 [테슬라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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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전세계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테슬라가 중형 세단 차량 모델 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 6년 만에 준비 중이다.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모델3의 성능과 외관을 개선하는 페이스리프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가 시도되는 것은 2016년 3월 처음 공개된 지 6년 만이다.

암호명 '하이랜드'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실내 부품 수를 줄이고 디자인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만큼 외관과 구동계 성능도 일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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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테슬라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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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의 변경 방향은 지난해 공개된 프리미엄 차종인 모델 S의 변경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모델 S에 항공기 스타일의 핸들(요크 스티어링 휠)을 채용하고 각종 버튼과 전통적인 모양의 환기구를 없애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단순화하고 대신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생산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모델 3에 변화를 줌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등 볼륨모델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회사 비야디(BYD)와 현대차그룹, 독일 폭스바겐그룹 등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면서 라인업 개선 요구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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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모델 3의 중국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했으며, 테슬라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가격 인하와 각종 판촉 활동을 하는 상황이다.

모델 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상하이 공장에서는 내년 3분기부터 생산할 예정이지만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 시기와 이번 변경에 따른 비용 절감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대형 주조 기기인 '기가 프레스'(Giga Press)로 여러 부품을 한 번에 통으로 찍어내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생산 비용과 시간을 줄였고 배터리팩 가격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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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테슬라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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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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