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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안아준 가나 감독,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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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나전이 끝나자 손흥민이 주저앉았다. 그런 그에게 가나 축구대표팀 오토 아도 감독이 다가와 안아주며 위로해줬다. 손흥민과 아도 감독은 어떤 인연이 있을까.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시작 후 2골을 연달아 넣었지만 가나의 골을 막지 못하고 3대2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손흥민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이때 아도 감독이 다가왔고, 뭔가를 말하더니 손흥민을 안아줬다.

아도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함부르크 유소년팀 코치를 맡았었다. 이때 팀에 소속된 손흥민을 지도했던 사람이 바로 아도 감독이다.

2013년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헤어졌던 두 사람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만나게 됐다.

이미 손흥민의 실력을 알고 있던 아도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소년 선수의 미래를 모두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난 손흥민의 미래를 봤다. 함부르크에서 주전으로 뛸 자격이 된다고 구단에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성격이 좋고 규율이 잡혀 있다. 늘 열심히 노력했고 많은 성장을 했다. 손흥민이 아주 훌륭한 경력을 쌓아왔다. 손흥민이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라지만, 내일만큼은 예외"라며 경계하기도 했다.

경기 직후에도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우리 팀 수비수들이 그를 따라가는 게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에게 슈팅을 허용하지 않도록 미드필더들에게 수비수들을 도와주라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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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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