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자정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와 B조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각각 펼쳐집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자정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는 A조 네덜란드와 카타르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네덜란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위, 카타르는 50위입니다.

카타르는 앞서 2연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네덜란드에 질 경우 역대 최초로 개최국 3패 불명예를 떠안게 됩니다.

조 1위인 네덜란드는 1위를 지켜야 16강에서 B조 2위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카타르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A조 에콰도르와 세네갈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에콰도르의 FIFA 랭킹은 44위입니다. 세네갈은 18위입니다.

조 2위인 에콰도르는 네덜란드가 카타르를 이길 경우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세네갈이 2승으로 우세하지만, 세네갈의 '에이스'인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새벽 4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는 B조 웨일스와 잉글랜드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웨일스의 FIFA 랭킹은 19위입니다. 잉글랜드는 5위입니다.

월드컵 사상 첫 '영국 더비'입니다.

더비는 같은 지역 스포츠팀끼리 하는 시합을 말합니다.

조 1위인 잉글랜드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승부가 있습니다.

B조 이란과 미국의 경기입니다.

이란의 FIFA 랭킹은 20위입니다. 미국은 16위입니다.

조 2위인 이란은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이길 경우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픽=서승희)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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