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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딱 걸렸네...'득점 주장한' 호날두, 최신 기술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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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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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동료의 득점을 자신의 골로 만들려고 시도했다가 최신 기술에 덜미를 잡혔다.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으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니이티드)가 후반 8분에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면서 포르투갈에 승리를 안겼다.

한편, 포르투갈 레전드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는데 경기 중 벌어진 호날두의 행동이 크게 화제가 됐다.

포르투갈 선제골 장면에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그대로 우루과이 골문을 향하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는데, 이때 호날두가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려고 시도했다.

우루과이 골망이 흔들리자 호날두는 곧바로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득점을 터트린 건 자신이라고 주장했는데, 골 장면을 다각도에서 확인한 FIFA는 공이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페르난데스 득점으로 인정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는 나에게 연락해 분명히 머리에 공이 맞았고, 페르난데스도 이에 동의했다"라고 전했는데, 최신 기술에 따르면 호날두의 터치는 없던 걸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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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선은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공인구 내부에는 외부에서 전해진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부착됐다"라며 "볼 내부에 장착된 500Hz IMU 센서를 통해 정확한 분석을 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릴 때 분명 공에 충격이 전해졌지만, 호날두가 헤딩을 시도할 때 공의 센서가 반응하지 않았으므로 호날두의 터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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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나와의 H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호날두는 우루과이 전에서 동료의 득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연속 득점에 도전했지만 최신 기술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사진=더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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