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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민주화 투사 암살범, 가석방 이틀 앞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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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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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자유투사 하니 암살범 왈루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명한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반대 투사인 크리스 하니를 암살했던 범인이 가석방을 이틀 앞두고 감옥에서 흉기로 피습당했다고 AP, AFP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교정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니 암살범인 야누츠 왈루즈(69)는 다음달 1일 가석방 출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주 그가 10일 안에 가석방으로 풀려나도록 지시했습니다.

교정당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왈루즈가 동료 수감자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왈루즈의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고 교정시설 내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란드 국적인 왈루즈는 1993년 공산당 지도자인 하니 암살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30년 가까이 복역 중이었습니다.

하니 암살은 1994년 첫 민주화 선거를 앞둔 당시 남아공 과도기 정국을 내전 직전으로 몰고 갈 정도로 파장이 컸습니다.

왈루즈의 가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하니를 추앙하는 공산당을 비롯해 남아공 각계에서 분노와 실망이 터져나왔습니다.

공산당은 현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연정 파트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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