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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선보이고 있는 송일국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송일국은 극 중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카리스마있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강한 리더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았다.
송일국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2022년 세 번째로 이 작품에 참여했다. 줄리안 마쉬 역으로 2년 만에 다시 관객들 앞에 선 송일국은 첫 공연 올리는 날엔 무조건 가족들을 초대한다고. 그는 "첫 공연 끝난 뒤 어머니께 엄청나게 깨졌다. 혼나는 이유는 셀수 없어서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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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은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바뀌었다. 자신감도 그렇고 서 있는 태도부터 다르다. 과거 연극 무대에 처음 올랐을 때 '배우가 무대에서 두 발을 딛고 서는 게 쉽지 않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이해가 되더라. 예전엔 무대 위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무대 위에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얼굴을 만진다거나 손을 가만히 놔두질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두 발을 땅에 딛고 버티고 서 있다. 가만히 있어도 편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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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깨고 다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고 밝힌 송일국은 최근 두 번의 오디션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25년 차 배우인 그가 오디션을 보는 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 이에 대해 송일국은 "뮤지컬에선 내가 신인인데 당연한 것"이라며 "붙을 때까지 볼 것"이라고 답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023년 1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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