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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민지 남매 남녀 호주오픈 동반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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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번 주 남녀 호주오픈에서 동반 우승에 도전하는 이민지-민우 남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민우(24)-이민지(26) 남매가 이번 주 남녀 호주오픈에서 동반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주 남녀 호주오픈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초의 내셔널 타이틀이다. 갤러리들은 한 장소에서 남녀 골퍼들의 샷 대결을 지켜볼 수 있다. 대회 총상금은 340만 호주달러(약 3억 4천만원)로 170만 달러씩 남녀 선수들에게 절반씩 돌아간다. 출전선수도 남녀 각가 144명씩이었으나 일부 조정돼 남자 156명, 여자 108명이 출전한다.

현지 시간으로 12월 1~4일 열리며 대회장소는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골프클럽과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 두 곳이다. 빅토리아 골프클럽에선 1~4라운드가 모두 열리며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선 1,2라운드만 치러진다. 출전선수가 많아 컷오프 전까지 36홀이 필요했다.

1990년대 호주로 이민을 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우-민지 남매는 전 세계가 알아주는 유명 골퍼들이다. 이민우는 호주 국가대표를 거쳐 현재 DP월드투어에서 활동중이다. 지난 4월 생애 처음으로 ‘명인열전’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는데 당시 누나인 이민지가 파3 컨테스트에 캐디로 함께 출전해 화제가 됐다.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이민지는 올시즌 아쉽게 상금타이틀을 놓쳤지만 파운더스컵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이민지는 시즌 막바지엔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해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도 했다.

이민우는 DP월드투어와 호주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호주오픈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스코티시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물리치고 DP월드투어 2승째를 거뒀던 이민우는 지난 주 호주PGA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이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우는 이번 주에도 세계랭킹 3위인 캐머런 스미스를 비롯해 애덤 스캇과 마크 레시먼 등 호주를 대표하는 톱랭커들과 우승을 다툰다.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이민지는 이번 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올해 메이저 챔피언들과 격돌한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니퍼 쿱초(미국)와 AIG위민스오픈 우승자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들 외에 이민지의 우상인 캐리 웹은 물론 해나 그린(이상 호주) 등 호주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는 매년 LPGA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LPGA Q스쿨 파이널 스테이와 시기가 겹쳐 호주골프협회 단독으로 치러진다.

이민우-민지 남매는 남녀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치른 2020년 ISPS 한다 빅오픈에서 동시에 우승을 노렸으나 동생 민우만 우승했다. 올해는 남매가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흥미롭다. 둘 모두 실력이 탄탄해 승운만 따라준다면 동반 우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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