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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 '롤코 꽃사슴' 이해인 "비키니 피아노 연주, 연기 위한 길" [직격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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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해인이 노출 있는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이유를 밝혔다.

이해인은 30일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오랜만에 친정을 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유튜브 촬영하면서는 내가 세팅하고 촬영하는 방식이어서 현장에는 혼자였는데, 이번에 ‘진격의 언니들’ 촬영에 가니까 작가님들도 많이 계시고, 전문적으로 촬영이 되니까 예전 생각도 나고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이해인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배우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해인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피아노를 칠 때 꼭 옷을 입고 쳐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해인은 OSEN에 “저를 아는 사람들은 ‘얘가 연기를 접었다’, ‘유튜브가 잘 되니까 아예 그 길로 갔다’라고 생각을 하시더라. 오해를 많이 하시는 게 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 이걸 하는건데 연기를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어서 조금 놀랐다”며 “그 부분을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컸고, 계속 연기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유튜버로 비춰지는게 걱정이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인은 “그런 콘텐츠를 하는 이유, 그런 부분도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싶었다. 유튜브라는 게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유튜브 특성상 거기에 맞는 콘텐츠를 계속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피아노가 잘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 브이로그도 있지만 일상을 보여준다는 게 특별한 게 많이 없는 만큼 꾸준히 하기 어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기본적으로 내가 피아노를 좋아한다.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피아노에 대해서는 진심이기에 이것도 할 수 있는 거다. 노출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다면 룩북 같은 걸 많이 찍었을텐데, 오히려 굳이 힘들게 연습을 하면서 촬영을 하고 보여드리는 건 거기에도 이루지 못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해인은 “나를 알리는 게 목적이다. 그냥 평범하게 했다면 100만 유튜버가 될 수도 없었을거고, 예전에도 영상을 찍으며 말했지만 아무리 좋은 작품이 있어도 그걸 사람들이 몰라주면 가치가 없다. 일단 알리고, 그 이후에 왜 그랬는지 설명하면 되는 거니까 알리는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그게 배우로서 중요한 부분 같다. 시장에 나와있는 배우가 되어야 하는데, 그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일단 기회조차 잡는 것이 힘든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인은 여러 번 예명을 바꾸기도 했다. 이해인에서 이지, 임이지로 바꾸면서 활동을 이어간 것. 이해인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이해인으로 활동하다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이름까지 싫어지더라. 그런데 마침 또 여러 상황에 맞춰서 예명을 바꾸게 됐는데, 어느 순간 이해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배우 이해인, 유튜버 이지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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