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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100만 유튜버' 이해인 "수익 0원…늘 압박에 조급했다" [직격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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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이해인이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새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이해인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배우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해인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해인은 “피아노를 칠 때 꼭 옷을 입고 쳐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해인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파격적인 콘텐츠로 화제를 몰고 있는 이해인은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메라 앞에서 일했던 시절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유튜브로 전향했다. 이해인은 배우 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조언과 응원을 받았다.

30일 이해인은 OSEN과 통화에서 “아무래도 연기를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수익 자체가 들쑥날쑥한 부분이었다. 그 부분에 대한 압박 때문에 항상 조급했던 것 같다. 스무살에 서울에 올라와 집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도 아니고 혼자 다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를 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항상 불안하고 아쉬웠다. 유튜브를 하게 된 것도 그런 부분이 있긴 한데, 확실하게 제가 끌고 갈 수 있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필라테스 자격증을 따고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 대한 욕심이 버려지지 않아서 유튜브를 하게 됐고, 화보 판매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 수익은 없다고 밝힌 이해인. 그는 “피아노 영상 찍을 때 입었던 옷으로 화보를 찍고 있다. 피아노 영상을 찍기 위해서는 다른 시간을 잡아먹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없으니 최대한 그 피아노 콘텐츠에 맞는 연결고리를 찾아서 수익을 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팬분들이 후원하는 개념으로 도와주신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활동하면서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이해인은 ‘진격의 언니들’을 통해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으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이해인은 “처음에 저를 알고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는 오래 된 연예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한때 뭔가 활동을 했던 사람이구나, 이게 없어지진 않는구나라고 다시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 선배님께서 ‘우리 길게 보자’고 하셨는데, 그게 제일 좋은 부분이긴 한다. 길게 오래 가는 게 제일 힘든 일이다. 내 플랜A는 길게 오래 가는 것이었는데, 짧고 굵게 가더라도 확실하고 강하게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플랜B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플랜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30대이기에 기회를 열고 나아가고 싶다. 계획이라는게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내게 맞는 길을 찾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일단 진행되고 있는 작품이 잘 진행이 되어서 출연을 하게 되면 제일 좋을 것 같고, 영화 쪽에 대한 열망도 있다. 드라마, 독립 영화를 해봤지만 아직 상업 영화를 해본 적이 없다. 상업 영화 쪽으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제 캐릭터에 맞는 게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웹드라마도 요즘 많이 하던데, 계기가 되면 출연하고 싶다. 그리고 일본 쪽으로도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이미지가 일본 쪽에 맞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고, 지금 촬영하고 있는 화보들에 대해 일본 쪽에서도 제안이 몇 번 왔었다. 일본은 그런 문화가 발달되어 있기도 해서 생각하고 있다. 유튜브도 꾸준히 하면서 잘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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