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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군대 잘 다녀오겠다"...BTS, '2022 마마 어워즈' 대상 3관왕→진 깜짝 인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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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그룹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완전체 공백에도 굳건했다. 이들은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서 6관왕, 대상만 3관왕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K팝 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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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완전체 공백에도 굳건했다. 이들은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서 6관왕, 대상만 3관왕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K팝 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

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는 '2022 마마 어워즈' 둘째 날 시상식이 열렸다.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된 올해 '마마 어워즈'는 첫째 날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시상을, 이날 가수·장르별 시상을 각각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전날 수상한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이어 또 다른 대상 부문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앨범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며 총 세 개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멤버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군백기를 예고하며 완전체 공백기를 알린 방탄소년단은 '마마 어워즈'에 불참했다. 대신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멤버 제이홉이 시상식에 참여하며 퍼포먼스 무대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 고난과 시련, 이겨나가보려고 계속 방법을 갈구하는 다 큰 7명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그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서 여러분들과 우리는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는 희망의 노래도 불렀고,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으로 속앓이도 하면서 우리 자신이 행복해야 여러분들께도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여러 부분으로 과감하게 우리의 판단에 대해서 행동도 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 순간이 왔고, 계속해서 여러분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여기까지 왔고, 결국은 여러분들과 우리는 믿음으로 함께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 같다"라고 멤버들의 군백기로 인해 완전체 활동에 불가피한 공백이 생긴 상황을 언한 제이홉은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업적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올해의 가수상이라는 건 겸손하게, 너무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받겠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사실 올해를 잘 마무리하라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며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겠다"며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 지금 멤버들 모두 현재 자기의 뒤를 돌아보며 하나씩 자기들의 뿌리를 건드려보며 각자가 개인에 맞게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 곧 나오는 RM의 앨범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멤버 개인의 활동과 그런 행보들을 응원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있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4개 대상 석권의 성취를 인정 받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MAMA 플래티넘' 부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멤버 진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해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진은 "수상 소감 중에 나한테 전화하면 어떡하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우리 아미 덕분에 받은 상이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우리 멤버들 항상 고생 많았고, 우리 멤버들도 너무너무 사랑한다. 저는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겠지만 다음에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이홉 역시 솔로 가수로 '더 모스트 파퓰러 메일 아티스트', '비비고 컬처&스타일' 부문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며 방탄소년단은 총 6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아이브의 수상 행진 역시 빛났다. 올해 아이브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에 이어 신인상인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그룹'에 이어 대상 부문 중 하나인 '송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안유진은 "저희 아이브가 이렇게 오늘 신인상과 대상을 오늘 하루에 받게 되었다.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영광인데 오늘 이렇게 값진 상까지 많이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욱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우리 다이브 누구보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이렇게 멋있는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한 뒤 눈물을 쏟았다.

가을은 "저희가 내일 1주년을 맞이한다. 데뷔 1주년이 되는 순간에 이렇게 멋진 상을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저희 더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아이브 되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 이하 30일 '2022 마마 어워즈' 수상자 명단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 : 아이브

△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 : 자우림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 : 박재범 '가나다라'

△베스트 메일 아티스트 : 임영웅

△베스트 피메일 아티스트 : 트와이스 나연

△글로벌 뮤직 트렌드 리더 : 지코

△브레이크아웃 프로듀서상 : 민희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태연 '아이엔비유'

△더 모스트 파퓰러 메일 아티스트 : 방탄소년단 제이홉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해피데스데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메일 그룹 : 세븐틴 '핫'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피메일 그룹 : 아이브 '러브 다이브'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싸이 '댓댓'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 :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베스트 메일 그룹 : 방탄소년단

△베스트 피메일 그룹 : 블랙핑크

△페이보릿 피메일 그룹 : (여자)아이들

△더 모스트 파퓰러 그룹 : 스트레이키즈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 싸이&방탄소년단 제이홉 '댓댓'

△베스트 OST : 멜로망스 '사랑인가봐'('사내맞선')

△베스트 뮤직비디오 : 블랙핑크 '핑크 베놈'

△앨범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프루프'

△송 오브 더 이어 : 아이브 '러브 다이브'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방탄소년단

△마마 플래티넘 : 방탄소년단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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