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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카녜이, 카다시안과 이혼합의… 양육비만 매달 2억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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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래퍼 예(카녜이 웨스트)와 모델 겸 패션사업가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미국의 모델 겸 패션사업가 킴 카다시안과 래퍼 예(카녜이 웨스트)가 이혼조정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혼 합의에 도달해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에 판사의 승인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매체는 이로써 두 사람이 12월 중으로 예정됐던 이혼 소송의 재판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3세, 4세, 6세, 9세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혼 조정 신청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동양육권을 가지며 예는 카다시안에게 매달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사립학교 등록금과 대학 등록금, 개인 경비 비용 등에 대해 같은 금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금전적 지원은 하지 않는다. 매체는 “그들은 각자 자신의 빚을 갚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결혼 전에 이미 합의를 보았고, 그들의 재산은 거의 분리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카다시안과 예는 2012년부터 만남을 가져오다 2013년 첫 아이를 낳았다. 예는 같은 해 10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에서 카다시안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2014년 5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카다시안에게는 세 번째 결혼이었고, 예에게는 첫 번째 결혼이었다. 이들은 인기있는 유명인 부부 중 하나였으나, 지난해 2월 카다시안이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예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카다시안과 그녀가 만나는 남자친구 등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AP통신은 또 “이번 합의는 예의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여러 기업들이 그와 계약을 끊은 직후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예는 앞서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반유대주의 게시글을 올렸다가 계정을 정지당한 바 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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