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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 2-1 승…16강 진출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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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7회 연속 16강 진출 멈춰서

아르헨티나 꺾는 이변 주인공 사우디아라비아도 탈락

아시아경제

경기를 마치고 허탈해 하는 멕시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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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했지만 16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로써 1994년부터 이어진 멕시코의 7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이 멈춰 섰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멕시코는 전반 슈팅 개수에서 11(유효 슛 3)-4(유효 슛 1)로 크게 앞서고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분 마침내 수비벽을 뚫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이후 세사르 몬테스(몬테레이)가 내준 공을 헨리 마르틴(아메리카)이 문전에서 차 넣었다.

추가 골은 5분 차이로 터졌다. 루이스 차베스(파추카)가 멀리서 감아 찬 왼발 프리킥이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알힐랄)가 손을 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멕시코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두 차례 골이 무산되는 등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50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살림 다우사리(알힐랄)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루사일의 기적'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0-2 패)와 멕시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위(승점 3)에 그쳤다.

D조의 호주가 이날 16강에 올랐고, E조의 일본과 H조의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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