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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카타르는 지금] FIFA 이어 아디다스도 "호날두 골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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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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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29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의 호날두 선수는 본인이 헤딩골을 넣었다고 주장했는데요.

FIFA(피파)에 이어 공인구 제작사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에 호날두가 헤더를 시도하자 공이 머리를 스치듯 지나쳐 골문을 통과합니다.

이 골은 호날두의 골로 인정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마친 FIFA는 잠시 후 크로스를 올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정정했는데요.

공이 호날두 머리에 닿지 않았다고 본 겁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본인 골이라고 주장했지만 공인구를 제작한 아디다스까지 호날두의 주장을 반박했는데요.

아디다스는 "공인구 '알 릴라'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해 호날두가 공에 닿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측정 결과 호날두가 머리를 댈 때 진동이 없었다. 공 내부의 센서를 사용하면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잉글랜드의 래시포드 선수,

골을 넣고 환호합니다.

그런데 이 선수가 돌연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세웁니다.

알고봤더니 이 경기 이틀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해 골 세리머니를 선보인 건데요.

래시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며 "오늘 친구를 위해 골을 넣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래시포드는 잉글랜드가 성공시킨 3골 중 2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요.

경기 최우수 선수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 앵커 ▶

경기를 응원하던 미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어제 열린 조별리그전에서 미국이 정치적 앙숙인 이란을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미국 전역이 들썩였다고 합니다.

공장을 방문 중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주먹을 불끈 쥐고 'USA'를 외치면서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백악관은 '가자, 팀 USA! 우리 모두 대표팀을 지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응원 푯말을 잔디밭에 전시했고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미국 대표팀을 상징하는 조명으로 반짝였습니다.

◀ 앵커 ▶

오늘의 경기 안내해 드립니다.

밤 12시에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와 F조 2위에 오른 모로코가 맞붙고요.

같은 시각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와 우승 후보 벨기에의 F조 3차전이 열립니다.

내일 새벽 4시에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의 경기죠. 코스타리카와 독일이 최종전을 치르고요.

같은 시각 E조 1위인 스페인과 2위인 일본의 경기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카타르는 지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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