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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PK 2번 실축한 2번째 주인공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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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페널티킥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런데 그리 반갑지는 않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려 24번의 슈팅을 시도, 유효 슈팅만 13회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아르헨티나다. 메시는 이중 7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매일경제

아르헨티나 메시는 1일 폴란드와의 월드컵 C조 최종전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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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사우디 아라비아전, 그리고 멕시코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다. 기회가 왔다. 전반 39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보이치예흐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히며 선취 골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메시는 4년 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실축을 경험한 적이 있다. 이후 이번 월드컵 첫 경기였던 사우디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지만 또 다시 실축하며 ‘축구의 신’답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메시가 월드컵 역사상 페널티킥을 2번 실축한 2번째 선수가 됐음을 알렸다(승부차기 제외).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는 했으나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이다. 그는 2006 독일월드컵 체코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고의적인 핸들링 반칙(2010년 버전 ‘신의 손’)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마저 날려버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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