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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속도조절'…"파월이 희망 줬다" 나스닥 4.4%↑ [뉴욕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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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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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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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12월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만4589.7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오른 1만1468.0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749%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647%로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타당...12월에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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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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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월스트리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숨을 죽였다. 결과적으로 파월 의장은 주식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일부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리 인상과 연준의 재무제표 축소 같은 정책적 움직임이 일반적으로 시스템 전반에 반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시장이 기다렸던 발언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충분할 정도의 수준으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점은 12월 회의에서 바로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BC가 CME그룹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이미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2월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약 65%로 보고 있다.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던 연준이 이제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파월 의장은 "긴축정책의 진전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질문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얼마나 더 금리를 높여야 하고,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제한적 영역에서 유지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일(인플레이션 통제)이 끝날 때까지 (긴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 되기 위해선 실질적으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어떤 기준이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말했다.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으로 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선 "분명히 강력한 임금 인상은 좋은 일"이라며 "다만 임금 상승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2%대 물가 상승률과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 '낙관론' 강화..."시장에 희망 줬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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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drops hang on a sign for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Manhattan in New York City, New York, U.S., October 26, 2020. REUTERS/Mike Segar/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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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시장의 낙관론을 강화시켰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정책이 어디로 갈 지를 주목하면서 자신의 모자를 어디에 걸지를 놓고 확실성의 바위를 찾고 있었다"며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면 12월부터 늦춰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마켓인텔리전스 담당 부사장은 "파월 의장은 강경한 매파적 발언을 계속해야 했지만, 월가에 희망을 줬다"며 "시장에서 금리인상 효과가 작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7% 급등, 알파벳·MS 6%대 강세

이날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4.85%, 7.67% 상승했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6.09%, 6.16% 올랐다. 아마존은 4.45% 상승 마감했고, 넷플릭스와 메타도 각각 8.74%, 7.89% 올랐다.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8.23%, 7.53% 올랐고, 인텔과 AMD는 각각 4.04%, 5.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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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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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9달러(2.93%) 오른 80.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8시44분 기준 배럴당 2.33달러(2.81%) 오른 85.3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9.20달러(1.09%) 오른 1782.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3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78% 내린 105.9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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