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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뉴스새벽배송]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나스닥 4.4%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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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ADP 민간 고용, 12.7만건…예상밖 급감

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

韓 3분기 성장률 0.3%, 속보치와 동일

“테슬라 美시장 점유율, 3년 안에 20% 미만 하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퍼졌다. 월가 일각에서는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함께 파월 의장을 두고 ‘잭슨홀급 쇼크’를 우려했으나, 이번에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임금 인플레이션 등을 거론하면서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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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브루킹스연구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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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美 시장 훈풍

-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오른 4080.11에 마감하며 단박에 4000선을 회복.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41% 폭등한 1만1468.00을 기록.

파월 “12월 긴축 속도조절”

-시장 흐름을 바꾼 것은 파월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그 시점은 다음달(12일) 회의가 열리자마자 곧 올 수 있다”고 언급.

-이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부터 기존 75bp(1bp=0.01%포인트)에서 50bp로 인상 폭을 줄일 수 있음을 기정사실화 것.

-그는 “지금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긴축을 했다”며 “금리를 계속 급격하게 올려 침체를 유발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

-그는 근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 번 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영구적인 하락은 아니다”고 경계.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

11월 ADP 민간 고용, 12.7만건…예상밖 급감

-30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이번달(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7000개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만개 증가)를 밑돌고, 직전월인 10월 당시 증가분(23만9000개)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

-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달 민간 부문의 임금은 1년 전보다 7.6% 올라 전월(7.7%)과 비슷.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는 아직 여전.

미 3분기 실질 GDP 증가율 잠정치 2.9%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2.9%.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를 상회.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

-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나면서 일단 기술적인 침체에 빠졌다는 우려는 다소 줄게 됨.

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EU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은 10%로, 전월(10.6%) 대비 둔화.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

-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가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기류 강해져.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ECB가 다음달 15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인상)’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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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분기 성장률 0.3%, 속보치와 동일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

-3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0.2%)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지난 1분기(0.6%), 2분기(0.7%)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 경기 둔화가 가팔라지는 모습.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0%포인트인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8%포인트로 집계.

-올 3분기 성장 흐름은 유지됐지만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비 0.7% 감소해 성장률를 하회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

韓 10월 수출 물량·금액 모두 하락 전환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한 84.74 기록.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든단 뜻.

-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20.5%) 등이 증가했지만, 화학제품(-9.6%)과 석탄 및 석유제품(-12.4%) 등이 감소하면서 1년전 대비 3.4% 하락.

-운송장비(19.6%) 등의 수출금액은 늘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0%),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한 영향.

-수입은 물량, 금액기준 모두 오름세.

“테슬라 美시장 점유율, 3년 안에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52만 5000대) 가운데 테슬라 차량 비중이 약 65%(34만대).

- 2020년 79%에서 지난해 71% 등 매년 하락.

-S&P는 또 현재 48개인 전기차 모델이 2025년엔 159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S&P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폭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및 유지 능력은 끊임없는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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