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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어 저커버그도 애플 때리기...애플 주가는 오히려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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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애플 모바일 생태계 수익 다 가져가"
머스크 "애플과 전쟁 선포한다"며 선제 공격
애플 때문에 수익 축소되는 IT기업 공격 합세
애플은 별다른 입장 내놓지 않아 주가도 상승


파이낸셜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최고경영자)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애플이 앱 생태계를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애플을 비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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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애플이 사방에서 공격받고 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30% 수수료 등으로 앱 생태계를 애플에게만 유리하게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포문을 연 애플 공격은 페이스북을 창립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가세하면서 전선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이같은 공격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는데 애플 주가는 오히려 5% 가까이 상승했다.

저커버그는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서밋 행사에서 "모바일 생태계 수익의 대부분이 애플에 돌아간다"며 애플을 비난했다. 그는 "애플이 통제하는 앱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거나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커버그의 이같은 애플 비판은 머스크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메타도 애플 때문에 최대 수익원인 광고 사업에서 타격을 입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애플의 트위터 광고 중단 조치에 반발하면서 "전쟁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들에게 부과하는 30% 수수료가 세금과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또한 저커버그는 애플이 경쟁자들을 겨냥해 앱스토어와 콘텐츠 관련 정책을 정한다면서 애플의 행위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애플을 비난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에 이어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들도 잇달아 애플 공격에 합류했다.

이날 세계 최대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다니엘 에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앱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소비자에게 선택의 환상을 개발자에게는 통제의 환상을 제공한다"면서 "정작 애플이 혁신을 억누르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신만 모든 이점을 누린다"고 적었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30% 수수료가 인위적인 비용 상승을 유발한다면서 여러 나라에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애플의 수수료 문제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고 그 논의가 도움이 되지만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애플 앱 수수료 문제로 애플과 싸워온 게임 개발기업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도 "애플의 독점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정당 정치를 초월한 미국의 문제다"며 애플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같은 애플 공격에 애플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4.86% 상승한 14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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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시작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CEO, 게임 개발기업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CEO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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