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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신규확진 5만 7079명…"2주뒤 절반 감소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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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수리모델링 TF "이달 중순 2만 5천명으로 감소" 전망
위중증 하루새 42명 줄어 430명…병상 가동률 33%
60세 이상 개량백신 접종률 20%, 감염취약시설 26%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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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는 5만 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7079명 늘어 총 2715만 581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6만 명을 웃돈 전날(6만 7415명)보다 1만 336명 줄었다.

1주일 전 목요일(11월 24일·5만 9082명)에 비해 2003명 감소해 확산세가 둔화된 모양새다. 다만 2주 전(11월 17일·5만 5418명)과 비교하면 1661명 늘었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지난달 셋째 주부터 6주째 '유행 확산'을 뜻하는 1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주(11.20~26)에는 1.01로 동절기 재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이미 7차유행이 정점 구간을 경과했거나 지나고 있다고 보는 분석도 있다. 이날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태스크포스)의 유행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2주 후인 이달 14일경 일일 확진자가 2만 5천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숭실대 수학과 심은하 교수 연구팀은 1주일 뒤(12월 7일) 확진규모가 6만 7천여 명을 기록하고, 14일엔 6만 5천여 명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당분간 정체 상태를 보이다 감소세로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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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추가접종 현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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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42명이 줄어 4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발생과 다소 시차가 있는 위중증은 지난달 28~29일 491명으로 500명에 육박했다가 30일(472명)에 이어 이틀째 감소했다. 입원 중 숨진 확진자로 인한 하락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의 88.8%(382명)는 감염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전국 위중증 병상(중환자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3.0%(1605병상 중 530병상 사용),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23.0%(1947병상 중 447병상 사용)가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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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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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62명으로 직전일(52명)보다 10명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3만 568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신규 사망자 역시 95.2%(59명)는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이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5만 7036명, 해외유입이 43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 1032명 △부산 3149명 △대구 2559명 △인천 3374명 △광주 1842명 △대전 1802명 △울산 1126명 △세종 458명 △경기 1만 5932명 △강원 1721명 △충북 1819명 △충남 2391명 △전북 1858명 △전남 1558명 △경북 2855명 △경남 3184명 △제주 376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24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9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8만 7680건으로 직전일(12만 7655건)보다 4만 건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개량백신(2가 백신)을 맞은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253만 945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0.5%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26.7%(75만 5059명 중 20만 1645명 접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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