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건설현장 사고 사망자는 35명…"작업 서둘지 말아야"
지난 2월 1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사고 원인 분석 관계기관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추위에 동상 등 재해를 겪은 노동자가 45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겨울 건설현장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일 이러한 통계를 공개하면서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이 많은 사업장 대상 불시감독 등 겨울철 근로자 보호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동상이나 동창(추위에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염증) 등 한랭질환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사람은 총 45명이다. 건설업(9명)과 위생업(8명) 등 야외작업이 많은 산업에서 한랭질환자가 많았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사액이 50억원 이상인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35명(27건)이다.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 동바리와 건축물이 무너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도 지난겨울 일이다.
노동부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콘크리트 타설·양생이나 용접 작업을 서두르다가 대형사고가 발생한다"라면서 "날씨를 수시로 확인하고 추울 땐 위험작업을 조정·변경하며 기본 안전조처를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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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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