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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매리 “이재용 회장에 계란 투척한 이유는...”[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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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매리.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방송인 이매리가 재판에 출석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이매리는 과거 제기한 문제와 관련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해 계란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매리는 1일 오전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지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한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법 서문 앞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이 회장이 법원으로 들어가려 할 당시 왼쪽에서 계란이 날아왔다. 계란이 이 회장을 빗겨갔으나 이 회장은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주변에 있던 법원 방호원들도 서둘러 이재용 회장에 대한 경호 태세를 갖췄다.

이날 이매리는 계란 투척 이유에 대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2019년 제기됐던 문제와 관련해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피해자엄벌 탄원서도 5장을 제출했다. 어머니가 신경안정제까지 드신다”고 밝혔다.

이매리는 지난 2019년 학계, 정계, 경제계 인사들로부터 모욕적 언사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매리는 당시 관련자들 중 삼성 간부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답변을 요구했지만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고 했다.

서울고법은 이 사고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이 회장에 대한 신변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MBC공채 MC 3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매리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2011년 ’신기생뎐’ 이후 건강 악화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카타르에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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