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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액 8조 회복했지만···여전히 매물 쏟아내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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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

이틀째 8조 넘으며 투심 살아나

개인은 3거래일간 1.8조 '팔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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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가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일평균 거래 대금이 8조 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초 10조~11조 원대에 머물던 거래 대금은 7월 이후 4개월 연속 7조 원대에 머물렀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증시가 반등하자 3거래일간 1조 8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증시 반등세의 발목을 잡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거래 대금은 8조 7196억 원을 기록했다. 전날(12조 4694억 원)에 이어 이틀 연속 8조 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달부터 코스피 거래 대금은 회복하는 모양새다. 11월 일평균 거래 대금은 8조 7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거래 대금은 6월(8조 9092억 원) 수준을 회복했다. 일평균 거래 대금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0조~11조 원대에 머물다가 7월 7조 2463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후 10월까지 4개월 연속 7조 원대에 머물렀다. 일일 기준 거래 대금은 5조 4762억 원(9월 6일)까지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증시 반등과 함께 얼어붙었던 거래도 조금 풀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영향이 컸다 .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통화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심리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기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감소하며 70억 1000만 달러(약 9조 1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67억 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발언에 25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 폭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30%) 오른 2479.84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1조 8000억 원이 넘는 순매도 금액을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명확해질 때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12월과 내년 1월에 각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은 “이달 거래 대금은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 등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경기 요인이 브레이크를 걸어 11월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이 과열될 경우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 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가 분명해지면 상승 기울기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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