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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궁중음악·춤, 찾아봐요"…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온라인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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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궁중·풍류' 주제로 1차 공개…표제어 419개
추후 '민속', '국악사·국악이론', '인명' 등 확대
뉴시스

[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첫 화면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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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국 전통음악과 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국악사전이 1일 공개됐다.

국립국악원은 궁중음악과 궁중춤, 민간 풍류음악 등 '궁중·풍류'를 주제로 한 표제어 419개를 수록한 국악사전 누리집을 개시했다.

사전은 매해 표제어를 추가해 범위를 확대한다. 우선 2025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민속편', '국악사·국악이론편', '인명편'을 각각 2년여간 준비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엔 내용 수정을 비롯해 외국인 및 정보취약계층 대상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완·추가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악사전은기존의 사전이 담지 못한 최신의 연구성과를 반영하고자 했다. '국악대사전(장사훈·1984)', '한겨레음악대사전(송방송·2012)' 등 개인 연구자가 편찬한 사전 이후 축적된 연구를 반영한 최신 정보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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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의 '국악이야기' 화면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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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공개된 이번 사전의 제작에는 국악계 각 분야 전문학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2월 국악사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각 용어의 해설 방식과 용어를 합의했고, 최근 연구 자료까지 담아 전문성을 높였다. 내년에 공개될 '민속'은 표제어 616개로 129명이 참여해 집필을 마쳤고, 현재 멀티미디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국악사전에는 대부분 해설에 음원과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담겼다.

이번 419개 표제어 해설에는 2200여건의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고악보, 고문헌을 비롯해 최근 공연 영상까지 시대별 흐름과 양상을 시청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표준화된 춤 동작을 촬영해 넣었고, 편집없이 부른 12가사의 전곡 연주를 들을 수 있다. 56종의 국악기는 3D 이미지로 제작해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한 악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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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체험공간. (사진=국립국악원 제공) 2022.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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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첫 페이지엔 '오늘의 검색어'로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영상으로 각 표제어를 쉽게 소개하는 기획 콘텐츠 '국악이야기'도 있다. 검색어를 알지 못해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제어를 악곡, 악기, 춤, 복식으로 구분하고 영상과 사진, 음원, 3D악기로 나누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확한 학술 정보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글, 영상, 음원 등을 다양하게 활용한 게 특장점"이라며 "국악사전은 출발점에 서 있다. 앞으로 완성해주는 건 바로 이용자들이다. 많이 활용하고 의견을 보태준다면 사전은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악사전 홍보를 위한 현장 행사도 마련했다. 22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국악상식 퀴즈', '국악사전 캐릭터와 함께하는 인생세컷 사진 촬영' 등을 만날 수 있다.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엔 궁중음악과 무용에 관한 특강과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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