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서 놀멍쉬멍, 제주가 더 깊어진다 |
"한우 뭐가 다르냐니" 호통친 '갑갑이 고장'…안동이 변했다 |
전도연 방에서 커피 한잔, 1500원이면 가능한 '비밀의 장소' [GO로케] |
1000개 드론, 600만 LED 반짝, 겨울밤 더 아름다운 이곳 |
해외호텔 예약할 땐 숨어있는 요금 조심해야 |
스키장 12월 개장하다니…온난화만 문제 아니다, 4중고 위기 |
겨울방학 시즌, 많은 이가 제주도 가족 여행에 나선다. 아이와 함께하는 겨울 여행은 챙길 것도, 신경 쓸 것도 많다. 일단 부모가 편하고, 아이도 실컷 뛰놀 수 있는 장소부터 찾아야 한다. 추운 날씨, 기상 악화에 대비해 실내 시설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키즈 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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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시간 육아 해방 - 휘닉스 제주
휘닉스 제주의 키즈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른바 '키즈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돌봄 교사가 부모 대신 자녀의 식사와 놀이를 책임진다. 사진 휘닉스 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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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특급호텔과 리조트가 급속히 증가했다. 잠시나마 육아 부담을 덜고 호캉스와 여행을 즐기고 싶은 MZ세대 젊은 부모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휘닉스 제주는 2019년부터 매 여름과 겨울, 방학시즌에 맞춰 약 3개월간 ‘JOYFUL 키즈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리조트에 상주하는 돌봄 교사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와 놀아주는 이른바 ‘키즈 케어 서비스’를 포함한 패키지다. 하루 약 2시간 40분 동안 돌봄 교사와 쿠킹클래스도 하고, 양 먹이도 주고, 미술관도 돌아본다. 2박 패키지를 이용하면 식사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식사시간 내내 돌봄 교사가 식사를 챙긴다. 휘닉스 제주 김세리 매니저는 “코로나 확산 이후 자녀를 타인에 맡기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이 많았는데,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된 뒤에는 아이를 맡기는 부모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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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난처 - 아쿠아플라넷 제주
섭지코지의 아쿠아플라넷은 겨울철 날씨가 궂은 날 피해 들어 놀기 좋은 테마파크다. 사진 아쿠아플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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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도는 날씨가 꽤 혹독하다. 눈도 잦고, 바람도 거세다. 섭지코지 인근의 아쿠아플라넷이 겨울철 가족 관광객에게 주목받는 이유다. 아쿠아플라넷 마케팅팀 김지민 과장은 “전체 방문객 중 80%가 가족 고객인데, 실제로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방문객이 200%가량 증가한다”고 귀띔했다.
가로 23m 세로 8.5m 수심 11m의 국내 최대 메인수조에서 펼쳐지는 해녀 물질 공연(하루 4회)은 오직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거리다. 현직 해녀와 아쿠아리스트가 짝을 이뤄 물질 모습을 재현한다. 물범‧펭귄‧수달 같은 해양 동물의 습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생태설명회도 하루 2회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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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푸르다 - 곶자왈
곶자왈은 겨울에는 푸른 빛을 잃지 않는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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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생태계의 보고로 통하는 곶자왈은 겨울에 진면목을 드러낸다. 난대림과 온대림이 공존하는 이곳은 겨울에도 곳곳이 푸르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제주도의 식생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자, 겨울철 매서운 바닷바람을 피해 숨어들기 딱 좋은 장소다. 생태관광지로 유명한 화순곶자왈, 환상숲 곶자왈 공원 모두 아이와 함께 누비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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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인생샷 -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 뮤지엄에서도 아이들에게 유독 인기가 높은 '정글' 공간. 영상이 형형색색으로 시시각각 달라진다. 사진 디스트릭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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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아르떼 뮤지엄 제주는 어린아이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경직된 분위기의 미술관이 아니어서다. 제주의 자연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영상 콘텐트가 쉴 새 없이 벽면을 가득 채운다. 자유로이 이동하고 만지고 웃고 떠들면서 전시공간을 즐길 수 있다. 사진도 마음껏 남길 수 있고 체험 거리도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시각각으로 색과 패턴이 달라지는 ‘정글’ 작품이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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