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오늘 '철도노조 총파업' 극적 철회..."지하철·열차 정상 운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1일 서울역 전광판에 철도노조 태업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오늘(2일)부터 예고됐던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파업이 전날 밤부터 협상을 벌인 끝에 첫차 운행 약 30분 전에 극적으로 철회됐다.

만일 예정대로 파업이 이뤄졌다면 지하철과 KTX는 60~70% 수준으로 운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4시 30분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철도노조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레일 서울 사옥에서 밤새워 협상한 끝에 임금·단체협상 개정에 잠정 합의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고 예고한 파업은 철회,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KTX 등 여객열차, 화물열차 등은 정상 운행된다.

파이낸셜뉴스

1일 서울역 승강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4월부터 '승진 포인트제 도입', '임금 월 18만 8000원 정액 인상', '법원 통상임금 지급판결에 따라 늘어난 급여의 인건비 포함 배제', '성과급 지급 기준 현행 유지', '인력 감축 반대', '안전 관련 인력 충원', '철도민영화 반대'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벌였다.

총파업 하루 전인 1일 오후 4시 20분경 양 측은 교섭에 돌입했지만 결국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20분 만에 중단됐다.

교섭이 중단된 후에도 양측은 각자 사무실에서 입장을 준비했고, 코레일 측이 다시 요청하면서 7시간 뒤 오후 11시 50분 교섭을 재개했다.

막바지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을 비롯해 승진 포인트제 도입 등을 서로 합의하면서 예고된 총파업은 철회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철도노조의 총파업 철회로 화물연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민주노총 상급을 둔 철도·지하철 노조의 파업 철회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인해 복귀를 결정한 조합원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KTX #철도노조파업 #지하철총파업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