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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무적함대 스페인까지 역전승으로 격파…일본, 2회 연속 월드컵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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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스페인을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일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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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이언트 킬링이 독일에 이어 스페인까지 무너뜨렸다.

일본은 1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알라얀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 대 1로 이겼다.

2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꿈꿨던 일본(2승1패)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리며 2승1패를 기록,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국가가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일본이 처음이다.

스페인은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독일은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4-3-3으로 진영을 갖췄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니 올모(라이프치히)를 공격에 세우고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페드리(바르셀로나)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발데 알레한드로(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선발로 나섰고 수문장은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이 맡았다.

일본은 3-4-3 전술을 꺼냈다. 최전방에 마에다 다이젠(셀틱),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세웠고 중원은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 모리타 이데마사(리스본),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나가모토 유토(FC도쿄)로 받쳤다.

수비는 요시다 마야(샬케), 다니구치 쇼고(가와사키 프론탈레),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곤다 슈이치(시미즈 S-펄스)가 꼈다.

일본이 이기면 16강 진출, 지면 실패, 비기면 '경우의 수'가 생길 수 있는 경기. 스페인은 전반 11분 만에 스페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필리쿠에타가 페널티 박스 뒤에서 올린 공을 모라타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 앞에 일본은 이렇다 할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중원과 후방에서 끊임없이 패스를 돌리는 것을 쫓아다니는 것에 급급했다.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공을 뺏더라도 역습으로 나가 선수가 없었다.

전반 스페인은 79%의 점유율 속에 슈팅 6개(유효슈팅 3개)를 시도했다. 챙겼다. 일본의 점유율은 14%, 슈팅은 2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그러나 후반 3분 일본은 중거리 슛 한방이 모든 것을 바꿨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온 도안 리스(프라이부르크)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3분 뒤 일본은 다나카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주심은 이에 앞서 공이 터치라인을 벗어났다고 판단했지만 VAR 끝에 골로 인정됐다.

다급해진 스페인은 모라타와 윌리엄스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와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를 투입했다. 하지만 전반만큼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일본 골키퍼 곤다는 후반 막판 연거푸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막았다.

결국 일본은 스페인을 꺾고 2 대 1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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