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브라질 폭우에 주택 지붕까지 침수…산사태로 최소 3명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0여명 실종돼 수색작업 안간힘…최근 1년새 500여명 숨져

연합뉴스

헬기로 폭우 피해 브라질 이재민 구조
[산타카타리나 소방청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곳곳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최소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와 엘파이스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수백채가 침수됐다.

일부 가옥은 지붕까지 물에 잠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헬기 등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까지 1천명 이상이 대피소로 피신한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다.

주 정부 당국은 일부 도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차량 통행 자제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브라질 고속도로 산사태 현장
[산타카타리나 소방청 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인근 지역인 파라나주 과라투바 마을의 한 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30여명이 실종됐다.

도롯가 가파른 언덕에서 쏟아져 내린 진흙이 삽시간에 도로를 덮치면서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 여러 대가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인력을 투입하고 무인비행장치(드론)를 동원해 수색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추가 산사태 우려 때문에 작업이 느리게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동부 세르지피주에서도 도로 일부가 유실돼 최소 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브라질에서 종종 발생하는 폭우는 특히 최근 1년간 곳곳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진 비로 500여명이 숨졌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