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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숨고르는 대통령실, 화물연대 추가업무명령 주말까지는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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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임시국무회의 열 분위기는 아냐"…국민 여론, 정부에 우호적 판단한 듯

尹대통령, 전날 밤 페북에 "화물 운수종사자분들 힘 모아달라" 유화 제스처 해석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집단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강공 모드'를 이어가던 대통령실이 현장 복귀 상황을 주시하며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 개최도 애초 이르면 이날에서 주말로 한 템포 미루는 기류다. 판세가 정부 측으로 기울고 있다는 내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오늘이나 내일 당장 임시 국무회의를 열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회의를 열려면 어느 정도 위기 지수가 올라가야 하는데, 정유 탱크로리가 조금씩 관리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