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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일반병상 전국 1만3천여개…2차 항체양성률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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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대상자 추적 조사해 면역 지속 정도 파악

연합뉴스

다소 주춤해진 코로나19 확산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2.11.3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별도 병상 배정 절차 없이 입원할 수 있는 일반 병상이 꾸준히 늘어 1만3천349개 확보됐다.

정부는 또 국민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를 2일부터 실시한다. 지난 8∼9월 실시된 1차 조사자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해 자연 감염 또는 백신 접종으로 획득했던 면역력의 지속 정도까지 파악해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이상민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반병상 입원 현황,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별도의 병상 배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입원할 수 있는 일반 병상의 현황을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매주 1회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5일∼30일 실시된 19차 조사 결과 전국 683개 병원에서 1만3천349개의 일반 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병상은 최근 5차례 조사에서 1만2천202개→1만2천790개→1만3천148개→1만3천327개→1만3천349개로 계속 증가해 왔다.

같은 기간 일반병상에 입원한 환자 수도 3천375명에서 4천78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정부는 "일반의료체계를 활용한 자율입원이 활성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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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반병상 전국 1만3천여개…2차 항체양성률조사 실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는 대규모 항체양성률 2차 조사를 위해 이날부터 조사 대상자에게 연락을 하고, 7일부터 채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역학회, 보건소와 협력의료기관(131개)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협력해서 실시한다.

1차 조사 참여자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항체 검사와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차 조사자 중 60%가 2차 조사 참여 희망 의사를 나타냈으며, 앞으로 참여자가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정부는 전했다.

이번 2차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양성률에 더해 항체 역가 변동을 추가로 확인한다. 항체 역가는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의 정도로, 혈액 내 항체 측정을 통해 감염 여부와 경과를 진단할 수 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2차 조사는 태블릿 PC를 통한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결과는 이달 안에 도출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지자체, 보건소, 협력의료기관 등이 2차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당초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는 11월 말이나 이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전산시스템 준비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다소 지연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향후 3차 조사는 새로운 1만명대 대규모 표본을 선정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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