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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아닌 팝 가수로 컴백' 홍진영 "다시 빌보드 오르고 싶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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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에서 팝 가수로 변신, 다시 한번 빌보드 진출을 꿈꾼다.

홍진영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15주년 미니앨범 '컬러 무드'(Color Mood)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곡 '걸 인 더 미러'(Girl In The Mirror)는 디즈니뮤직퍼블리싱팀 전속 작곡가인 싱어송라이터 노에미로그랑(Noemie Legrand)이 프로듀서 겸 공동작곡가로 합류했다. 그리고 스웨덴음반산업협회가 인정한 플래티넘 음원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도터(Dotter), '유로비전 2022'에서 몰타를 대표한 엠마 무스카트(Emma Muscat)의 '아이엠 왓 아이엠'(I am what I am)을 비롯해 라틴 음악 대표 작곡가로 활동한 디노 메단호직(Dino Medanhodzic)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걸 인 더 미러'는 125 템포의 파워팝 장르 특색인 멜로디 후크, 에너지 넘치는 연주, 그리고 동경과 갈망을 동시에 뒤받쳐주는 경쾌한 사운드 음악을 표현했다. 또한 메인 훅 부분에 현악기의 강력한 마르카토 기법으로 보컬의 빈 부분을 채워준다. 단단하게 짧고 센 악기들의 연주가 지루함을 없애주고, 메인 장르의 틀을 넘어서 얼터너티브 장르의 색채를 통해 입체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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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진영은 "지난 4월 '비바 라 비다'라는 곡을 했을 때 우연히 가사가 전부 영어로 된 것을 했는데, 그때 해외 작곡가 분들이 많은 연락을 줬다고 들어서 그분들이랑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영어를 안 쓴지 오래돼서 조금 힘들긴 했다. 해외에 계신 분들이다 보니 녹음도 영상으로 실시간 해외와 연결해서 진행했다. '걸 인 더 미러'는 한번 들으시면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영은 트로트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로트를 안할거냐는 질문을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하지만 트로트를 버릴 생각은 전혀 없다. 내년에는 흥겨운 트로트 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홍진영은 "글로벌적으로 변했다기 보다는 우연히 기회가 와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홍진영은 "이번에도 빌보드에 올랐으면 좋겠지만 빌보드가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함께 한 작곡가 분들이 대단한 분들이시다.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해외 작곡가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해외 작곡가 분들이 한국 가수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준다. 어떤 걸 해도 잘한다고 해줬다.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쓰기 위해 영어 선생님과 같이 녹음을 진행했다. 작곡가 분들께 연락을 해서 발음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녹음하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녹음을 딱 2번만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어 가사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작곡가분들이 이건 그냥 팝으로만 냈으면 좋겠다고 해서 한국어 가사를 못 넣었다. 이 팝 느낌을 더 살리고 싶고, 한국어가 섞이면 분산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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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걸 인 더 미러'에는 미국 팝가수 프롤리(Frawley)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홍진영은 "제가 프롤리 '하드 보이'라는 곡의 팬이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가수가 아니지만 해외 작곡가와 이야기하다가 프롤리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프롤리와 같이 작업할 수 있겠냐?'라고 여쭤봤고, 잘 연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프롤리는 "처음 홍진영이 러브콜을 줬을 때 설렜다. 홍진영 음악을 찾아봤는데 음악들이 다 새롭고 좋았다. 이번에 컬래버레이션을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됐다"라며 "홍진영을 너무 좋아한다. 한국 온 지 3~4일 밖에 안됐는데 예전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여기서 홍진영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다. 일요일에 SBS '인기가요' 무대에 함께 오르게 됐는데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프롤리와 함께 '인기가요' 무대에 오르는 것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프롤리가 한국에 왔기 때문에 음악방송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았다. 이 계기로 프롤리가 국내 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프롤리는 데뷔 싱글 '하드 보이'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최근 미국 최대 음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 발표한 최신곡 '이프 아이 돈트 래프, 아이 윌 크라이'가 숏폼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프롤리는 2일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열리는 홍진영의 쇼케이스와 오는 4일 방송되는 SBS 음악방송 '인기가요' 무대에 함께 오를 예정이다.

프롤리는 홍진영에 대해 "사람이 너무 밝고 만났을 때부터 친절하게 잘해줬다. 압박감이나 불편함 없이 너무 편하게 녹음했다. 어제 포토부스에 가서 사진도 찍고 즉흥으로 프렌치토스트에 관한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둘이 같이 만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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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진영은 최근 트로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트로트가 예전에 비해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모든 연령층들이 사랑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보면서 뿌듯하고 좋은 현상이라고 느꼈다"라며 "저도 트로트 후배를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컴백시기를 잡아놓고 나서 '불타는 트롯맨' 시기가 겹쳤다. '불타는 트롯맨'에 많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이 나와서 잘 되고, 제가 한 마디라도 더 좋은 말을 해주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걸 인 더 미러'를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트로트 가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왜 갑자기 팝일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제 색깔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프로듀서 분들도 제 색깔을 살리는 것을 도와주셨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고, 도전을 쉽게 생각한 건 아니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의 '걸 인 더 미러'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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