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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크리스마스캐럴' 박진영 "갓세븐 데뷔 때 느낌 같아…사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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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인터뷰 프리뷰

JTBC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엔케이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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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이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한 소감과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김성수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과 캐릭터 자체가 육체적,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럼에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건 결국 사람들 때문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박진영은 "내가 갓세븐을 하고 있지 않나. 갓세븐도 스케줄이 많으면 정말 힘든데 스트레스를 덜 받게 만드는 방법이 멤버들끼리 서로 장난을 치는 것이다. 그래서 활동이 편하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도 또래 친구들이 많았고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힘든 작업이기는 했지만 '컷' 하면 웃고, 왁자지껄하게 보낸 시간이 있다 보니까 영화로서는 실제 신인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갓세븐으로 처음 데뷔했을 때 느낌이 들었다"며 "함께 일하는 사람이 안 맞았다면 솔직히 더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좋았고, 사람들을 얻어서 스트레스도 덜 받으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함께 한 배우들과는 완전한 친구가 됐다. "단체 페이스톡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 씩 영상 통화를 한다"고 밝힌 박진영은 "촬영 할 때도 그랬지만 끝난 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 가끔씩 만나 놀기도 하고. 영화 개봉 기사가 떴을 땐 난리 났다"며 "작품을 관람하시는데 방해 될 것 같아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나는 진지한 친구들의 모습이 웃겨서 즐겁기도 했다. 오늘도 단체방에서 활발히 이야기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인 2역을 통해 도전과 변신을 감행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매 작품 그런 것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다. 비슷해 보이는 캐릭터라 하더라도 '나에게 새로운 표정이 보인다!' 싶으면 뿌듯하다. 부끄럽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그렇더라. 일우와 월우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아주 달라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이 있기도 했다. 그래서 기뻤던 마음도 있다.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기회가 많이 없어 못 보여줬는데 '나도 가능하긴 하구나' 자신감을 갖게 됐고, '다른 것도 더 열심히 시도해보자'는 의지도 생겼다. 그런 뿌듯함을 안겨준 작품이다"고 애정을 표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으로 나선 박진영은 강렬한 1인 2역을 소화, 배우 존재감을 각인 시킨다. 영화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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