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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츄, 또 미담.."촬영 강행군에도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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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츄/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킨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러나 이후 츄를 지지하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고, 오늘(2일) 츄 관련 미담이 또 하나 추가됐다.

2일 츄와 광고 촬영을 했던 감독은 "벌써 1년 전이다. 지난 11월 광고를 찍으면서 거의 16시간 츄와 함께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새벽 6시부터 그다음 날 새벽 2시까지 강행군의 촬영이었지만 피곤함을 잊고 촬영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츄님 덕분이었다. 그건 감독인 저 뿐만 아니라 아마도 모든 스태프들이 그랬던 걸로 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메라가 켜져 있건 꺼지건 시종일관 웃으며 밝은 에너지를 전해준 덕분에 우리는 모두 츄님이 등장할 때마다 연기를 마칠 때마다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촬영 때문에 하루 종일 잘 먹지 못하다 마지막 설원 세트에서 촬영 세팅 중일 때 스태프 밥차에서 나온 핫도그 간식을 눈여겨보다가 먹어도 되냐며 웃으며 다가와 한 움큼 집어가던 귀여운 츄님의 모습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말도 안 되는 그들의 행동과 여론몰이와 거짓말에 화가 난다. 하지만 어쩌면 잘 된 걸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그들의 추악함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츄님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잘 딛고 일어설 거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츄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팬카페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츄를 금일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해 이를 팬 여러분들께 공지드린다"라며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츄의 퇴출 소식 그리고 '갑질'이라는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이후 츄를 옹호하는 말들이 이어졌다.

츄의 유튜브 채널 '지켜츄' 제작진은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텝이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 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라며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봤자 지우는 잘될 거예요. 워낙 사람들한테 잘 해서"라고 했다.

츄가 모델로 출연한 한 브랜드 관계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회사에 츄 님이 '지켜츄'로 직접 오셔서 촬영도 하셨고 광고도 촬영하셨는데 정말 계속 방긋방긋 웃으셨고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하시고 매너 좋은 분"이라며 "기사 보고 정말 놀랐고 이번 일이 잘 해결되셔서 츄 님도 팬분들도 항상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블록크리에이티브는 "'이달의 소녀 츄 팀 퇴출' 공지문은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하여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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