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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국전 플랜B"…포르투갈 매체 '콕 찍은' 선발 4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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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포르투갈이 한국전에서 플랜B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을 포르투갈 언론이 내놨다.

한국전에서 기회 받을 선수들 4명도 콕 찍었다.

현지 유력 언론 '오 조구'는 2일자 신문을 통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출전 기회 기다리는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면서 '플랜B'라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써넣었다. 산투스 감독이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던 "내가 확신하는 팀이 나설 것이다"는 말을 전하며 기존 선수들만 고집하지 않겠다는 코칭스태프의 생각도 알렸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안토니우 실바(센터백)를 비롯해 디오구 달롯(라이트백), 비치냐(중앙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공격형 미드필더) 등이다.

이들 4명이 들어오는 만큼 같은 포지션 주전들은 일던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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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포지션은 갈비뼈 부상으로 월드컵 기간에 더 이상 뛸 수 없는 센터백 다닐루 페레이라를 경고 한 장을 갖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후벵 네베스, 오른쪽 수비수 주앙 칸셀루 등과 겹친다.

산투스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센터백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요원들을 상당수 교체해 주전들 체력 안배도 하고 결과도 얻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들 모두 1~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교체 출전도 누네스가 지난 29일 우루과이전 후반 37분 주앙 펠릭스와 교체해서 들어간 것을 빼면 없다.

디오구 달롯과 안토니우 실바는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비치냐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돼 45분을 소화했지만 평가전과 월드컵 경기는 엄연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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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플랜B'로 거명된 선수들 모두 지난 2주간 실전 경험이 거의 없어 한국전 컨디션과 경기 감각은 미지수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 등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어서 포르투갈 '플랜B'와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됐다.

앞서 프랑스가 9명, 스페인이 5명의 주전급 선수들을 쉬게하고 조별리그 3차전에 임했다가 패한 만큼 포르투갈의 '플랜B'도 벤투호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사진=오 조구 캡처, EPA,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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