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영표 "2002 포르투갈전서 벤투와 경기…누군지 몰랐다" (이수날)[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가 포르투갈전을 예측했다.

유튜버 이수날은 2일 '포르투갈 발라버린 이영표가 말하는 포르투갈 무조건 이기는 법... (어게인 2002)'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영표는 대표팀의 지난 경기에 대해 "경기가 진짜 좋았다. 실수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되게 좋았다. 3대 2로 이겨도 무방한 경기였다. 결과 빼고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박수 받을만 했다. 소위 말하면 축구는 결과다. 이 정도 과정이면 결과는 무조건 좋아야 하는데, 끝나고 나서 '이번엔 운이 안 좋았다' 했다. 웬만하면 나는 운을 안 찾는다. 원래 운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두 경기를 보면서는 '운이 없었다'는 말 외에는 설명이 안 되더라. 3차전에서 이기면 베스트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1, 2차전과 같은 퍼포먼스만 보여주면 자랑스러울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나전 심판에 대해서는 "솔직히 너무한 거다. 상도다. 관례를 깬 거다. 보통 그거까지는 마무리를 하고 끝낸다. 나는 벤투 감독님이 그렇게 항의한 걸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감독이었어도 그렇게 항의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수날은 이영표에게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하셨고 벤투 감독님을 상대로 싸우셨지 않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영표는 "벤투 감독님이 훌륭하신 선수이긴 한데 그때는 루이 코스타, 루이스 피구 선수들이 워낙 유명할 때라 죄송하지만 벤투 감독님까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영표는 "그 이후로 자주 만난다. 승자가 왜 껄끄럽냐"라며 입담을 뽐냈다. 그러면서 "당시에 포르투갈이 실력이나 전력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강했다. 그랬는데 우리가 이긴 거고, 지금도 포르투갈이 강팀이지 않나.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포르투갈전에서 이기는 법을 언급하자 이영표는 "제가요? 제가 제일 궁금해하는 거다"라면서도 "우리는 우리 능력 이상의 것을 해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기동력이 있어야 한다. 볼을 뺏겼을 때 빨리 반응하고 뺏엇을 때 상대보다 더 민첩하게 올라가야 한다.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고 약간의 행운이 따라준다면..."이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수날'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