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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박해미, 허영만에 "러시아인이네 뭐네 하시더니" 입담 폭발 (백반기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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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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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해미가 충청도 출신임을 전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박해미가 출연해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해미, 허영만 두 사람은 평일 하루 400명, 휴일 하루 700명이 찾는 인기 중국집을 찾았다. 일주일에 1,500그릇을 판매하는 맛집이었다.

사장님은 "32년 다 그대로 된 거다. 한국 사람의 입맛을 내는 중국집이다. 우리 신랑 하루종일 탕수육만 튀긴다. 250 접시. 고기만 1년에 24톤을 쓴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탕수육을 맛본 박해미는 "보통 튀김 옷과 고기가 따로 노는데 그냥 한 몸이 되어버렸다. 반죽이 착 달라붙었다. 이래서 찾는구나"라며 감탄했다.

또 허영만은 "소스가 다른 집 것보다 덜 자극적이다"라고 말했고, 박해미는 "사실 탕수육 시키면 몇 번 못 먹지 않나. 저 이거 다 먹을 자신 있다",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 처음이다"라며 먹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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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은 짬뽕에 대해 "짬뽕 국물이 시원하다는 생각이 오랜만에 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해미 또한 "저는 짬뽕 먹을 때마다 맛이 없어서 면을 안 먹고 국물만 먹는다. 근데 면도 맛있다. 짬뽕인데 짬뽕이 아닌 것 같다. 가기 전까지 국물 다 마실 거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다음 맛집으로 향했다. 박해미는 순대를 좋아하냐는 허영만의 말에 "즐기진 않는 음식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허영만은 "안 좋아하는 사람도 마음 변해서 가는 집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시장에 가면 순대 모양부터 보기가 싫었다. 순대국밥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단출한 기본 찬을 보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깍두기 국물이다"라며 맛을 봤다.

이어 순대를 시식한 박해미는 "되게 독특하고 깔끔하다. 순대 같지가 않다", "정말 담백하다"라고 전하며 먹방을 펼쳤다.

또 박해미는 "사실은 두려움을 갖고 먹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여기 순대는 최고. 제 인생 최고의 만남이다"라고 감탄했다.

박해미는 순대국밥에 청양고추를 한가득 넣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진짜 매운 거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냥 다 붓는 게 어떠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해미는 "이런 정도라면 매일 와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고, 허영만은 "이쪽 지방 음식이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해미는 "저도 충청도 출신인데 저 순박해보이지 않나. 이제야 발견하신 거냐. 아까는 '러시아인이네 뭐네' 하시더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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