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월 12일 캄보디아 순방 당시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위로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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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났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년이 2일 우리나라에 입국했다.

로타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해 입원 절차를 마쳤으며 조만간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12일 프놈펜에서 로타 군을 처음 만났으며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말 로타 군에 영상편지를 보내 "큰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의젓한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며 격려했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에서의 첫 만남 당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고 한 약속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로타 군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영상 답장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심장질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이 헤브론 병원에서 김건희 여사의 영상 편지를 시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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