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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애저 사용 확대”…MS·UBS 클라우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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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클라우드 사용 확대키로

MS “클라우드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UBS “긴밀한 협력으로 가치 창출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위스글로벌 투자은행인 UBS와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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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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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UBS와 향후 5년간 UBS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2일 밝혔다. UBS는 절반이 넘는 자사 앱을 MS 클라우드 애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UBS는 클라우드 애저의 생산성 및 협업 도구 세트를 통해 고객·직원에 대한 디지털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UBS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규정·보안에 대한 표준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앞서 UBS는 2018년에 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UBS는 4년 내 자사 앱의 3분의 1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치는 예상보다 빠른 작년 2월 초에 달성됐다.

양사는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감축에서도 협력한다. UBS는 MS 애저로 이전하면서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30%까지 감축했다. 아울러 오픈소스 솔루션(카본 어웨어 API)을 공동 개발해 그린 소프트웨어 재단에 제공했다. 이 결과 전 세계 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에도 나선다. 양사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과 직원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나섰다. 대화형 AI를 활용한 앱으로 고객의 이메일 문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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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다건 UBS 그룹 디지털정보최고책임자(CDIO)는 “UBS의 클라우드 전략은 우리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기술 자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직원, 회사, 주주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스콧 거스리 MS 클라우드 및 AI 그룹 수석 부사장은 “MS 지난 몇 년간 UBS 엔지니어링 팀과 복잡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앱을 공동 개발해왔다”며 “앞으로 UBS는 MS 클라우드를 통해 야심찬 디지털 전환 계획을 가속화 하고 고객에게 민첩성과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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