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편스토랑' 박수홍, 보육원 청년들 편지에 눈물.."아저씨는 우리의 영웅이에요"(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쳐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박수홍이 자신을 찾아올 손님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마라 소스가 들어간 마라 진미채볶음, 카레가 들어간 카레 어묵볶음 등 손님들에게 줄 반찬 거리를 잔뜩 마련하고, 메인 요리로 대게를 비롯한 해산물과 차돌박이가 잔뜩 들어간 팔도보양해물찜을 준비하였다.

박수홍을 찾아온 손님들은 그가 20년간 후원한 보육원 출신 지혜씨와 수연씨였다. 이들은 최근 박수홍이 가정과 관련한 일로 힘들어할 때,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를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박수홍은 두 사람과 함께 스키캠프에 갔던 일, 합창 대회에 갔다가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만났던 이야기를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가 다 끝나갈 때쯤, 박수홍은 두 사람을 초대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번에도 너희가 아저씨 억울한 것 믿는다고, 무조건 믿는다고 그랬잖아. 나 너희들 때문에 엄청 울었어" 라며 지혜씨와 수연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자 수연씨는 "1초도 고민 안 했어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연락 왔을 때" 라며, 박수홍을 지지하기 위해 기꺼이 방송에 출연했노라 밝혀 박수홍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지혜씨 또한 "수홍 아저씨를 겪어본 사람들은 절대 이런 생각 안 할텐데" 라는 생각으로 유튜브에 그를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두 사람에게 연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응원글이 생명줄 같더라고, 날 살게 해주는. 다른 사람들이 다 등돌렸을 때 너네들이 있었어" 라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저희가 자란 좋은 환경의 80%를 아저씨가 만들어주셨다" "어릴 때 좋았었던 이야기를 하면 다 아저씨가 해 준 것들이더라고요" 라며 박수홍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두 사람에게 반찬을 챙겨주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 속에는 "힘들 때 믿어주고 격려해 줘서 정말 고맙다, 너희가 이렇게 잘 커준 것만도 뿌듯한데 날 잊지않고 도와줘서 고맙고 또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쪽지를 펴 본 두 사람은 박수홍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박수홍에게 "아저씨 앞으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저씨가 저희의 영웅이었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라는 말을 전해 감동을 줬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종이 포일을 이용한 오므라이스 레시피를 선보인 심지호, 쌈장닭갈비와 수제 도토리묵 등 무려 100인분의 음식을 홀로 만들어 낸 이찬원의 모습도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