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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영권 동점골' 한국, 강호 포르투갈과 1-1 동점 전반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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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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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전반 한국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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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건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반전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최종 3차전에서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가려진다.

앞선 가나전 퇴장으로 인해 벤투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한 가운데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처음이었다.

최전방에는 지난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현대)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에이스 손흥인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이 공격 2선에 자리했고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졌다.

수비에는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선발 명단에서 빠진 대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 김문환(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바브)가 지켰다.

반면 포르투갈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대신 2차전 가나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7명이 나오지 않았다. 가나전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포르투갈의 역습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디오구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받은 히카르도 오르타(스포르팅)에게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공격 빈도를 높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공격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전반 1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기다렸던 한국의 동점골은 전반 27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이 수비에 가담한 호날두 몸을 맞고 김영권에게 흘렀다. 김영권이 이를 놓치지 않고 넘어지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포르투갈의 파상 공세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과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몇 차례 큰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전을 뒤지지 않은 채 마무리, 후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5대10으로 포르투갈이 두 배 많았다. 볼점유율은 40%대50%(경합 10%)로 포르투갈이 더 높았지만 한국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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