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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기쁨의 눈물' 손흥민, "이 순간 정말 기다렸다...기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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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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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이 드디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롱볼을 받은 달롯이 위험 지역으로 돌파했다. 중앙으로 연결된 컷백을 호르타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이강인 코너킥이 호날두에 맞고 굴절될 가운데 김영권이 세컨볼을 잡아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한 골이 더 필요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었다. 그리고 기적이 연출됐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돌파를 시작으로 역습이 전개됐다.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일대일 찬스를 성공시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았고,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밀리면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기적이 연출됐다.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비로소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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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방송사 인터뷰

Q. 소감

일단은 생각했던 대로 어려운 경기였다. 그리고 처음에 실점하면서 엄청 어려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2018년에도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번엔 특별한 결과도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정말 자랑스럽다.

Q. 기쁨의 눈물

이 순간을 상당히 많이 기다렸다. 저희 선수들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주장인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커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Q. 마스크 투혼

많은 국민들의 응원으로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겼고, 그러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저보다는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Q. 16강 대비

16강을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다가온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기에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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