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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 황희찬 “손흥민 형이 '네가 하나 해줘야한다'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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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결승골 직후 태극기를 펼쳐들고 환호하는 황희찬.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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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결승골로 12년 만에 한국축구를 월드컵 본선 원정 16강 무대에 올려놓은 공격수 황희찬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3일 0시 카타르 알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3차전 직후 열린 경기 MVP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1,2차전에 뛰지 못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면서 “3차전에는 경기에 출전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국민들게 즐거운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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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득점포를 터뜨린 뒤 환호하는 황희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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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희찬은 후반 교체투입 돼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득점포로 연결하며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의 득점포를 앞세워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승에 성공한 한국은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형이 ‘오늘은 네가 하나 해줘야 한다’고 격려해줬다. (득점 장면에서) 흥민이 형이 드리블을 할 때 나에게 공이 올 거라 확신했고, 쉽게 슈팅할 수 있게 볼이 왔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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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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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2차전에 결장했기 때문에 세 번째 경기는 내가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뛰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16강에서 만날 상대팀은 모두가 강자들”이라면서 “하지만 어떤 팀을 만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 그러기 위해 충분히 쉬고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경기 MVP로 선정된 소감은

1,2차전에 뛰지 못한 부분이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이 컸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런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국민들께도 즐거운 순간을 선물할 수 있어 행복하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역전골이 훌륭했다.

흥민이 형이 오늘은 네가 하나 해줘야 한다. 믿고 있다고 격려했다. 흥민이 형이 드리블을 할 때 나에게 공이 올 거라 확신했고, 쉽게 슈팅할 수 있게 왔기 때문에 골로 연결된 것 같다.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어떤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걸 입증하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가 이어졌기 때문에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

-출전에 대한 언지를 미리 받았나

경기 투입 여부를 미리 알진 못했다. 세 번째 경기에는 내가 다치더라도 조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걸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내가 완벽히 회복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되는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치료가 잘 돼 뛸 수 있었다. 내가 준비가 됐고 경기에 뛸 수 있을 때 감독님도 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준비에 전념했다.

-16강 상대는

16강에 올라오는 팀은 모두가 강자다. 하지만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마친 뒤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1,2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는 정확히 어땠나.

카타르에 도착했을 땐 통증이 많지 않았는데, 훈련의 강도를 높여가던 중에 통증이 심해져 운동을 할 수 없었다. 1차전에서는 아예 뛸 수 없었고, 2차전은 나 자신은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의료팀과 코칭스태프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3차전을 앞두고 많이 회복했고, 약간의 리스크가 있었지만, 이게 마지막 순간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다쳐도 좋다는 생각으로 출전했다. 이제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

알라이얀(카타르)=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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