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호날두! 한국 주민증 나왔어"…평점 최고점 8.3 '인터넷 밈놀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디지털에서 놀이 대상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

사진 인터넷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열린 한국과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날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20분 교체돼 물러났다. 이때 한 해설위원은 “호날두가 더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호날두는 제 몫을 못했다. 전반에 터진 김영권의 동점골은 호날두의 등을 맞고 굴절된 공에서 이어졌다. 호날두가 어시스트를 했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름값을 못한 호날두가 도리어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는 의미를 담은 ‘밈’이 만들어지고 있다.

중앙일보

사진 인터넷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인터넷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한국 대표팀의 단체 사진에 호날두를 합성했다. 호날두가 사실상 한국의 편이었다고 비꼰 사진이다. 호날두의 얼굴을 합성한 주민등록증 사진도 퍼졌다. 호날두(號捺頭)의 한자 이름까지 명명했다.

일본의 축구 사이트에서 경기 평점을 매긴 사진에 호날두를 한국 팀으로 바꾼 사진도 돌고 있다. 역시 합성 사진이다. 김영권의 평점이 7.5점인데 호날두에게는 8.3점을 매겼다. 호날두가 한국 승리의 가장 결정적 주역이었다고 비꼰 것이다. 합성사진에서 경기 결과가 1-1로 된 것을 보면 전반을 마치고 일찌감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뛰던 2019년 7월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방한해 단 1분도 경기에 나서지 않아 한국 팬들의 원성을 샀다.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은 울먹이며 돌아가기도 했다. 이때 호날두에게는 ‘날강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