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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감독 "韓 선수들 강해…집중력이 승부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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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2 대 1 敗

아주경제

경기를 지켜보는 파르난두 산투스(오른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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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집중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언급했다.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에 1 대 2 역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5분 호르타가 득점했다. 이후 한국의 반격이 거셌다.

한국의 동점 골은 전반 27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에 맞은 공이 김영권 앞에 떨어졌다. 지체 없는 슈팅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황희찬, 황의조, 손준호를 투입했다. 공세를 위해서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인 46분 황희찬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페페 머리에 맞고 튀어나온 공이 손흥민 앞에 떨어졌고, 드리블하던 손흥민이 황희찬에게 예술 같은 스루패스를 했다. 공을 한 번 본 황희찬은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산투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수들은 굉장히 집중력이 높았다"며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응에 따라 전략도 세웠다. 그래서 선제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산투스 감독은 "첫 20분은 득점하는 등 대응을 잘했지만, 이후에는 조직력이 무너졌다. 남은 시간은 한국의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산투스 감독은 패배의 요인으로 모든 요소를 꼽았다. "특정 부분을 짚기 힘들다. 모든 요소가 합쳐져야 이런 결과가 나온다."

한편 호날두 교체 당시 짜증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가 호날두에게 영어로 무언가를 말하며 빨리 나가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다들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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