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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6강? 행복회로 그만" 비난한 딘딘…도하의 기적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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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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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딘딘. / 사진제공 = MBN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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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딘딘이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다시 한번 사과를 표했다. 딘딘은 앞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딘딘은 3일 새벽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감격에 겨운 듯 "진심으로 죄송하다. 너무너무 감사한다"며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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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은 지난 10월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힘들다고 할 것 아닌가"라며 "16강에 갈 것 같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 회로를 왜 돌리나"라며 "우리가 음원을 낼 때 '1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나. (당연히) 안 될 것을 아는데"라고 말했다.

딘딘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대표팀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다만 딘딘은 당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다가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 대 0으로 비기자 처음으로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라며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현지 시간) 오후 6시 포르투갈과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골득실 0, 4득점 4실점)로, 우르과이(골득실 0, 2득점 2실점)와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지만 득점수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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