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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가수도 배우도 내가 하는 것"… 박진영의 터닝포인트 된 '크리스마스 캐럴'(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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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맑은 마스크, 부드럽고 포근한 음색. 천상 미소년 같은 보이그룹 GOT7의 멤버를 넘어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욱 잘 어울리는 박진영 씨가 거침없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영화. 박진영 씨는 동생의 복수에 혈안이 된 '일우'와 발달장애 3급의 동생 '월우'로 1인 2역 변신에 나섰다.

2일 오후 YTN star는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박진영 씨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간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을 비롯해 tvN '악마판사'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박진영 씨는 이번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장애인 연기를 시작으로 더벅머리를 한 채 서슴없이 욕설을 내뱉으며 주먹을 날리는 폭력적인 모습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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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아직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봐도 되는구나'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다. 극에 달한 두 인물을 하고 나서 연기적으로 조금 더 유연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고생한 만큼 몸도 마음도 편해진 것 같아 연기 인생의 방점이 된 작품"이라고 성공적인 캐릭터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소외당한 약자들을 조명하며 복수의 의미를 묻는 영화는 통쾌함보다는 불편함을 주는 작품이다. 그가 이번 작품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는 무엇일까?

박진영 씨는 "일우와 월우라는 캐릭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캐릭터를 보며 마음 아파서 더욱 신경이 쓰였다는 그는 작품이 가진 불편한 부분이 자신을 끌리게 했다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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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씨는 함께 한 동료 배우인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 김영민 씨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작품이 무거워 아이러니한 이야기이지만 동료들 덕분에 현장에서는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다 얻었지만 친구를 얻은 게 너무 좋다"라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체감되는 않는다. 아직도 철이 없고 데뷔 초와 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라면서도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 낯간지럽지만 매 작품 진심으로 캐릭터를 사랑하려고 하고, 그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인 앨범을 준비 중인데 아직은 저의 본업이 음악이라고 생각하고 어깨도 더 무거운 느낌이다. 하지만 배우 박진영과 가수 진영이 따로 있지 않고 둘 다 내가 하는 것이니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한편 박진영 씨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디즈니+ '마녀'와 영화 '하이파이브'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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