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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시 ‘인사 꽃’ 3급 승진자 중 윤희천 ‘배려’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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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여성정책과장· 교통정책과장 거친 윤희천 관광정책과장 3급 승진 낙점 인간미 넘치는 ‘배려’ 인사 풀이돼 '훈훈' 평가 ... 강지현 담당관 승진도 여성 공직자 배려 차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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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가 2일 ‘별’로 불리는 3급(부이사관) 인사를 단행, 2023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알리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이날 김수덕 기획담당관, 윤희철 관광정책과장, 강지현 양성평등담당관, 이계열 총무과장, 임춘근 동남권사업반장 등 5명의 3급 승진 예정자를 발표했다.

이들 중 김수덕 기획담당관과 윤희천 관광정책과장, 이계열 총무과장은 지난 8월 승진 인사에서도 유력하게 거론되다 낙마한 대상자들이다.

대신 강지현 양성평등담당관, 임춘근 동남권사업반장은 여성 몫과 기술직(토목)으로 승진 예정자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들 중 특히 윤희천 관광정책과장은 지방고시 3회 출신으로 여성정책과장, 교통정책과장 등 주무과장을 오래 하는 등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에서 누락됐다.

이런 가운데 몸이 좋지 않아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 이번 승진돼 오세훈 시장의 인간미 넘치는 ‘배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울시가 3급 승진에 대한 배경에서 밝힌 대로 5명 모두 실적이 매우 좋은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업무 실적을 보면 김수덕 기획담당관은 ‘서울비전 2030’ 대시민 발표, 38대 시장공약 및 39대 시장 공약 실적 관리 등을 제시했다.

윤희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페스타 2022’ 성공적 개최,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등 실적을 보였다.

강지현 양성평등담당관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 추진, 이계열 총무과장은 조직개편에 따른 신속한 사무공간 재배치로 민선 8기 시정도모, 청와대 전면개방, 이태원 참사 수습 등 긴급현안에 대한 신속한 행정지원을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강 담당관의 승진은 여성 공직자 배려 측면도 있다.

또 임춘근 동남권사업반장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추진 등 뛰어난 업적을 보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3급 승진 인사에 대해 잘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3급 승진 예정자 발표와 함께 4.5급 승진 작업을 하면서 퇴직한 1급 3자리 메우기 등 승진·전보 작업도 분주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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