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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연기파 배우’ 염동헌, 2일 별세…사인은 간경화 합병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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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동헌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3일 염동헌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염동헌 씨가 지난 2일 오후 11시 50분경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염동헌은 최근 간경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합병증으로 끝내 눈을 감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염동헌 배우가 (간경화) 진단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사인은 간경화 합병증”이라고 전했다.

1968년생인 염동헌은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은 연기파 배우다. ‘베토벤 바이러스’, ‘시티홀’, ‘닥터 챔프’, ‘괜찮아, 아빠딸’, ‘미쓰 아줌마’, ‘빛과 그림자’, ‘더킹 투하츠’, ‘결혼의 여신’, ‘네 이웃의 아내’,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 외에 영화 ‘배심원들’, ‘황해’, ‘해운대’, ‘마더’, 연극 ‘늙은 자전거’, ‘키사라기 미키짱’, ‘복제인간1001’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공작도시’로 시청자를 만난 염동헌은 촬영을 모두 마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개봉을 지켜보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했다. 이에 따라 고인의 유작은 ‘서울의 봄’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는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원자력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정오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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