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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메시 첫 토너먼트 골!' 아르헨티나, 호주 돌풍 잡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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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경기에서 2 대 1로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메시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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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첫 골을 넣으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4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호주를 2 대 1로 눌렀다. 메시가 전반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의 월드컵 8강이다. 아르헨티나는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웠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첫 토너먼트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번 월드컵에 나섰지만 통산 8골 모두 조별 리그 득점이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뒤로 내준 패스를 페널지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슛으로 마무리했다. 호주 선수 3명의 다리 사이로 절묘한 슛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3골째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호주 골키퍼의 실수로 추가 득점했다.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이 수비수의 백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알바레스가 골을 넣었다.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라이언의 실책을 유도해냈다.

호주는 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자책골로 만회했다. 크레이그 구드윈(애들레이드)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슛이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호주의 반격은 거기까지였고 사상 첫 8강행도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미국을 3 대 1로 제압한 네덜란드와 8강전을 치른다.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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