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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번주 추천주] 신작 앞둔 엔씨소프트·'제로 코로나' 수혜 아모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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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밸류에이션 매력 높고 신작 출시 기대감 ↑

제로코로나 기대 화장품주·연말 모임 HK이노엔

삼성SDI·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주 실적 내년까지 개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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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036570), 더블유게임즈(192080) 등 게임주를 추천했다.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차 전지주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4일 삼성증권은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090430), 콘텐트리중앙(036420)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신작 ‘TL(Throne and Liberty)’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높게 평가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중”이라며 “현재 북미에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글로벌 대형 배급사와 협업을 고려하고 있어 이용자 확대와 광고선전비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수혜주로 평가됐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최근 일주일 7.79%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광저우 등 일부 대도시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이 배경이다. 영화관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콘텐트리중앙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제시했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제품 배제 전략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대한민국 셀 제조사를 선택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는 내년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2조 4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247540)과의 조인트벤처(JV) 등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 및 투자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도 추천주로 꼽혔다. 게임 흥행 및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HK이노엔(195940)은 연말 모임 증가에 따른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케이캡(타이신짠)’의 중국 국가급여약목록(NRDL) 포함 이후 처방 확대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 하나투어(039130), HK이노엔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내재화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는 10월부터 일본과 상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른 여행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유안타증권은 SBS(034120)를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성황리에 개최 중인 가운데 올해 4분기 월드컵 효과로 양호한 광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자체 제작 콘텐츠 증가로 내년 연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SK바이오팜(326030)은 게임 체인저 ‘세노바메이트’가 임상 2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히 높은 효능을 입증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완전발작소실 비율 28%, 발작 횟수 감소율 55.6%를 기록하며 높은 효능을 기록했다. 에스엠(041510)은 오프라인 활동 확대로 콘서트, MD 부문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주된 추천 이유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 따라 별도 이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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