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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외국인 인재 정착 장려" 제천시 '지역특화형 비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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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역 인구유입 등 기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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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인구문제 해결방안으로 외국인의 정착을 돕는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을 실시한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법무부의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 특화형 비자란 지역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해당 지역의 일정기간(5년)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비자를 먼저 발급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고령화된 지역에 노동인력과 인재를 공급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내년 1월부터 제천에 거주·취업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거주지, 취업, 학력 등 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지역우수인재로 '지역거주 특례 비자'를 받게 된다.

외국인 뿐 아니라 고려인 등 동포들도 제천시를 거주조건으로 출입국·외국인 사무소에 동포비자를 신청하면, 기존보다 더 완화된 조건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5년 단위로 갱신하면 다양한 경제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인구 감소 완화는 물론 지방대학 입학생 부족과 지역 일손 문제 등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이 지역에서 계속 일하며 살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관련 조례정비를 통해 거주지원 등 특별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형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동포들을 지역 특화사업에 배정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교류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고려인마을 등 동포와 외국인들을 위한 거주 지원 정책 등을 알차게 준비해 조기정착을 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외국인 고용으로 인근산업단지의 인력부족문제 해결하고, 지역 인구를 증가시켜 동 사업이 지역의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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